필리핀에서 새 차를 살지, 아니면 중고차를 구매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통 체증이 심한 나라에서는 새 차 구매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통 체증이 적고 도로가 잘 뚫린 지역에서는 킬로수나 연수를 따져서 중고차도 문제없이 구매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호주와 같은 나라에서는 도로 상황이 좋아 중고차의 킬로수가 많더라도 차량의 상태가 양호할 확률이 높습니다. 교통 체증이 적고 도로 상태가 잘 관리되기 때문에 20만 킬로미터를 탔더라도 차량은 여전히 원활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호주 사람들은 차량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중고차도 신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은 교통 체증이 심하고 도로 사정도 복잡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 킬로수가 적다고 해도 한 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10만 킬로미터라고 해도 필리핀에서 운행된 차량은 일반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차량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제가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때도 작은 소형차를 사고 싶었는데, 현지에서 오래 살아본 분이 "필리핀은 비도 자주 오고 도로도 험해서 소형차는 불편할 수 있다. 대신 7인승 SRV 같은 차량을 추천한다"라고 하여 그 조언을 따라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소형차를 사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엔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소형차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차량의 크기나 트렁크 공간 등을 고려했을 때 SUV가 더 적합했죠. 비가 많이 오거나 도로가 험할 때, 높은 차고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SUV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새 차를 구매할 때 일시불로 구매하면 꽤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대 차를 구매할 경우 2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동일한 차라도 어느 대리점에서, 어떤 딜러와 거래하느냐에 따라 할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리점을 비교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필리핀에는 대리점들이 모여 있는 곳도 많아서 여러 브랜드의 차량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어 매우 유리합니다.
요즘은 코로나가 끝나면서 새 차를 주문한 후 1~2주 안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식 번호판은 약 3~6개월 후에 발급되며, 보험의 경우 새 차 기준으로 1년 종합 보험과 3년 책임 보험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LTO(교통국) OR 리뉴얼은 4년 차터 준비하시면 됩니다. 차번호 끝자리가 본인이 하는 월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리핀에서 새 차를 구매하려면, 차량의 용도와 교통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에서는 차량이 자주 정체될 수 있으므로 SUV나 크기가 적당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러 대리점을 둘러보며 할인을 비교하고, 차량의 사양과 보험 조건을 체크한 후 구매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차 두대이상을 생각한다면 소형도 하나 있으면 연비 대비 이용하는 게 커다란 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새 차 구매는 장기적으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고민한 후 결정을 내리시길 권장합니다.
중고차 구매시에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호주에서 20만 킬로가 한국은 15만, 필리핀은 10만 인 듯합니다. 같은 마일리지라도 차 상태는 다르다는 것에 유념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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