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 머물다 보면 주말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평일엔 수도 발레타나 슬리마 근처에서 여유롭게 지내다가, 주말이면 “오늘은 섬 하나쯤 더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죠. 저 역시 그랬어요.
그래서 어느 주말, 저는 친구와 함께 **고조섬(Gozo Island)**과 **코미노섬(Comino Island)**을 하루 만에 돌아보는 섬투어를 도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틀 일정으로 나누는 게 이상적이었지만, 그래도 하루 만에 다녀온 루트가 너무 인상 깊어서 공유해드릴게요.
⛴️ 1. 몰타 북쪽 체르키우아(Cirkewwa) 항구에서 출발!
몰타 본섬에서 고조섬이나 코미노섬으로 가려면 Cirkewwa Ferry Terminal로 이동해야 합니다.
슬리마나 세인트 줄리언스에서 출발하면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버스는 41번, 42번, 222번을 타면 바로 항구까지 갑니다.
이곳에서 두 가지 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요.
- Gozo Channel Line (고조행): 대형 페리, 차량도 탑승 가능
- Comino Ferry (코미노행): 소형 보트, 블루라군 직행
출발은 보통 오전 8시~9시쯤이 가장 적기예요.
제가 탔던 Gozo Channel Line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요금은 성인 왕복 약 4.65유로, 소요시간은 약 25분.
몰타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 햇살을 맞는 그 시간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 2. 첫 번째 목적지 – 고조섬(Gozo Island)
고조섬은 몰타보다 훨씬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섬이에요.
항구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Mgarr Port 근처에서 택시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데,
저는 Hop-on Hop-off 관광버스를 이용했어요. 1일 이용권(20유로 정도)을 끊으면 주요 명소를 순환하면서 내려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단연 **비치타델라(Cittadella)**였습니다.
중세시대 요새 도시로, 꼭대기에서 보는 고조섬 전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워요.
돌담길 사이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 고요한 분위기 속의 성당… 몰타 본섬과는 전혀 다른 세계였습니다.
그다음은 람라 베이(Ramla Bay)!
몰타에서 보기 힘든 붉은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레드 샌드 비치’라고 불려요.
여름엔 현지인 가족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명소라, 바다에 발만 담그고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 3. 두 번째 목적지 – 코미노섬(Comino Island)
고조섬에서 코미노섬으로 가는 보트는 Mgarr 항구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페리 시간표는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고, 편도 6유로 정도입니다.
코미노섬의 하이라이트는 단 하나, 블루라군(Blue Lagoon)!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듯, 바닷빛이 정말 비현실적으로 맑습니다.
보트에서 내리자마자 발끝이 닿는 물 색깔이 ‘민트색’이에요. 저는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더군요.
다만 주말엔 정말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조용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튜브나 비치 매트는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고, 햇볕이 강하니 모자·선크림·수건은 필수!
점심은 블루라군 근처 푸드트럭에서 파는 햄버거나 그릴드 시푸드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 4. 몰타 본섬으로 돌아오는 길
코미노섬에서 다시 몰타 본섬으로 돌아올 땐, Comino Ferry를 타고 Cirkewwa로 향하면 됩니다.
마지막 배는 계절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후 5시~6시쯤 출발하니 시간 체크 꼭 하세요.
페리에서 해질녘 몰타 본섬을 바라보면, 노을빛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의 실루엣이 정말 영화 같아요.
그 순간 “아, 몰타는 단순히 예쁜 섬이 아니라, 마음이 쉬어가는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몰타 섬투어 일정 요약
| 몰타 → 고조섬 | Gozo Channel Ferry | 약 25분 | 아침 일찍 출발 |
| 고조섬 → 코미노섬 | Mgarr 보트 | 약 15분 | 중간 점심 후 이동 |
| 코미노섬 → 몰타 | Comino Ferry | 약 30분 | 오후 5시 전 탑승 |
💡 여행 팁 한눈에 보기
- 섬 간 페리는 왕복표로 미리 구매하면 편리
- Moovit 앱으로 버스 시간 확인 필수
- 블루라군 수심은 얕지만 미끄러우니 아쿠아슈즈 추천
- 고조섬은 하루에 다 보기 힘드니, 여유 있으면 1박 숙박도 고려해보세요
🌅 여행의 마무리 – 섬이 주는 여유
몰타 본섬은 활기차고 세련됐다면, 고조섬과 코미노섬은 시간의 속도가 느린 곳이에요.
특히 블루라군의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는 그냥 쉬자”라고 마음 먹었던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바쁜 일정 속에서 하루쯤은 이렇게 멈춰 서는 것도, 여행의 진짜 매력이 아닐까요?
🧠 오늘 내용, 제대로 기억하셨나요?
Q. 몰타에서 고조섬과 코미노섬으로 가는 페리는 모두 Cirkewwa 항구에서 출발한다?
Yes or No? → 정답: Yes. (두 섬 모두 몰타 북쪽 Cirkewwa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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