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타일링 일을 시작한 초보자라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난관 중 하나가 바로 본드(Bond)를 제대로 마는 것이다. 단순히 물과 섞는 작업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작업 속도와 타일의 내구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본드를 잘못 만들면 접착력이 약해지고, 타일이 들뜨거나 금방 깨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본드 마는 요령을 알아보자!
1. 본드를 만들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 사용 환경 확인
작업할 공간의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주는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본드가 너무 빨리 마르고, 겨울에는 점성이 높아질 수 있다.
✅ 본드 종류 선택
본드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세라믹 타일에는 일반 본드, 포세린 타일에는 강화 본드를 사용한다. 초보자의 경우, 브랜드별 권장 비율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필요한 도구 준비
- 믹싱 버킷 (페인트 빈 통)-
- 전동 믹서기 - 수동, 유선
- 물
2. 본드 제대로 마는 순서
1️⃣ 비율을 정확히 맞추기
보통 본드 20kg 기준으로 물 5L~6L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 설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2️⃣ 물부터 넣고, 본드를 천천히 추가하기
본드를 만들 때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본드를 먼저 넣고 물을 부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본드가 덩어리져서 잘 섞이지 않는다. 반드시 물을 먼저 붓고, 본드를 천천히 추가하면서 믹서기로 섞어야 한다.
3️⃣ 전동 믹서기로 3~5분간 섞기
전동 믹서기를 사용해 중속으로 3~5분 정도 충분히 섞는다. 너무 빨리 섞으면 공기가 들어가서 기포가 생길 수 있다.
4️⃣ 5~10분 정도 숙성시키기
본드를 섞은 후 바로 사용하지 말고, 5~10분 정도 놔두었다가 다시 1분간 믹싱하면 더 강한 접착력을 얻을 수 있다. 초보자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이므로 꼭 기억하자!
3.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본드를 너무 묽게 만들기
너무 묽으면 타일이 밀리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력이 약해질 수 있다.
❌ 본드를 너무 뻑뻑하게 만들기
너무 되직하면 바르기가 어렵고, 바닥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타일이 뜨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충분히 섞지 않고 바로 사용하기
충분히 섞지 않으면 본드 안에 덩어리가 남아 작업 중 고르게 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4. 본드 작업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방법
🔹 사용 후 남은 본드는 바로 버리지 말고, 물을 넣어 희석한 후 처리 🔹 바닥에 묻은 본드는 마르기 전에 젖은 스펀지로 닦아내기 🔹 사용한 믹싱 버킷과 도구는 바로 세척해야 다음 작업 시 편리
5. 총정리 (한글 & 영문)
✔ 본드 마는 순서 요약
✅ 물 먼저 넣고, 본드는 천천히 추가하기
✅ 전동 믹서기로 3~5분 충분히 섞기
✅ 5~10분 숙성 후 다시 1분간 믹싱
✅ 적절한 점도 유지하기 (너무 묽거나 뻑뻑하지 않게)
✔ Summary in English
✅ Pour water first, then gradually add bond powder
✅ Mix thoroughly with an electric mixer for 3–5 minutes
✅ Let it sit for 5–10 minutes before remixing for 1 minute
✅ Maintain proper consistency (not too watery or th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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