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에 걸린 경험과 병원 이야기
지난 10일 동안, 제 몸 상태가 정말 심각했어요. 처음엔 그냥 몸살 같아서 약간 피곤하고 아픈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계속 쑤시고 열이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결국, 주변에 있는 큰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갔습니다.
뎅기열 검사
병원에 도착해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던 중, 열이 계속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니, 피검사를 통해 뎅기열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사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라, 열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만약 뎅기열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니까요. 피를 뽑고 나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니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Positive라는 결과를 듣고 정말 놀랐어요. 의사 선생님은 곧바로 입원을 권유하셨지만, 저는 큰 증상이 없었고, 그래도 집에서 쉬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입원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해열제를 처방받고, 집에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입원을 권유한 이유는, 댕기열이 경우에 따라 급격히 상태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혈액 수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그 정도는 아닐 것 같아서, 집에서 쉬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병원비 이야기
병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더니, 병원비는 총 8,424페소(약 21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주사나 수술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단지 응급실에서 E.R. 서비스를 받고 검사만 했는데, 그 정도 비용이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다행히 회사에서 가입한 보험 덕분에 저는 개인적으로 부담할 비용은 없었지만, 해외에서 이런 의료비가 나오는 게 생각보다 부담스럽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예전에 지인이 뎅기열로 며칠 입원했는데, 병원비가 500~600만 원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는데, 그 정도 금액이 실제로 나올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뎅기열 증상과 경험
뎅기열의 가장 큰 특징은 고열이에요. 열이 40도 가까이 오르면서 해열제를 먹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 맛이 너무 짜다고 느껴지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저는 이 질병에 두 번 걸린 경험이 있는데, 매번 증상이 똑같았어요. 쉽게 표현하자면, 몸살의 3배 정도 아픈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초기에는 몸살처럼 아프고 피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기운이 빠져서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해지거든요. 증상은 대개 약 7일 정도 지속되고, 그 후에는 몸살은 사라지지만 기운이 거의 0인 상태가 됩니다. 몸을 일으키는 게 힘들 정도로 기력이 떨어져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지쳐요.
회복 후 보양식
뎅기열이 끝난 후에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보양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염소 수육을 만들어 먹어볼 생각입니다. 염소 고기는 보양식으로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몸을 보충하고 기운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페이스북에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고 라라 무브등으로 배달도 해줍니다. Kambing 요단어가 염소고기 입니다. 요걸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을 위한 팁
댕기열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특히 열대 지역이나 모기가 많이 있는 곳에서는 모기 기피제를 필수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모기장이나 긴 옷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죠.
뎅기열은 정말 힘든 질병이고, 이 글을 통해 다른 분들이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빠르게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몸이 아프고 병원비도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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