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꿈꾸던 유럽 여행의 시작이었어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센 강 유람선… 모든 게 영화 같았죠. 하지만 여행 둘째 날, 설렘은 긴장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매치기 피해를 직접 겪었기 때문입니다.
포르투에서 스페인, 파리로 – 4박 5일 여정 중 벌어진 일
이번 유럽 여행은 4박 5일 코스로 짰습니다.
- 1일차: 포르투 도착, 구시가지와 클레리고 탑 산책
- 2일차: 아침 비행기로 바르셀로나 이동, 고딕 지구 투어
- 3일차: 파리 입성, 몽마르뜨 언덕과 사크레쾨르 성당
- 4일차: 베르사유 궁전 & 루브르
- 5일차: 파리에서 아침 산책 후 귀국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파리에서 당한 소매치기 경험이었어요.
"너무 순식간이라 아무것도 못 느꼈어요"
사건은 파리 지하철 1호선 루브르역에서 발생했어요.
사람이 붐비는 출근 시간, 줄 서서 타는 와중에 누군가 살짝 제 옆을 스쳤습니다. 순간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했죠.
바로 지하철 안내소에 갔지만, 직원은 덤덤하게 말하더군요.
"하루에도 수십 번 있는 일이에요. 파리는 소매치기 천국입니다."
파리 소매치기의 특징
제가 직접 겪고 주변 여행자에게 들은 파리 소매치기 수법은 다음과 같아요:
- 지하철 출입문 앞에서 밀치며 슬쩍
- 친절한 척 지도 보여주며 접근
- 도장을 받으라며 설문지 내미는 여성들
- 아이들을 앞세운 조직적 절도
특히 관광객들이 많은 샹젤리제 거리, 루브르 주변, 에펠탑 근처, 그리고 지하철 환승 구간은 위험도가 높습니다.
어떻게 대처했나요?
- 경찰서 신고: 여행자 보험 처리를 위해 필요했습니다.
- 카드사 연락: 분실 카드 즉시 정지
- 여행자 보험 청구: 파리 도착 전 미리 가입해둬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지갑을 도난당한 이후로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다니고, 필요한 현금만 소지했습니다. 지갑 대신 지퍼 달린 목걸이형 카드 지갑도 정말 유용했어요.
여행을 망치지 않으려면?
- 지하철에서는 문 근처를 피하고, 가방을 가슴 쪽에 둘 것
- 지갑, 여권, 카드 분산 보관하기
- 현지에서 도난 대비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기
- 무리하게 사진 찍으며 걷지 않기
-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NO THANK YOU” 단호하게 말하기
정리 – 파리는 아름답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여행은 항상 기대 반 걱정 반이죠.
파리는 분명 멋진 도시이지만, 소매치기에 대한 대비는 필수입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경계심도 여행의 일부’라는 걸 배웠어요.
다시는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여러분께 이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요약 Summary (KOR/ENG)
[한글]
- 파리는 관광지마다 소매치기 위험이 높음
- 특히 지하철, 루브르, 에펠탑 주변은 주의
- 미리 여행자 보험 가입, 카드 분실 대처법 숙지
- 지갑 분산 소지 & 낯선 접근은 무조건 거절
[English]
- Paris is notorious for pickpocketing, especially near tourist spots
- Be extra cautious in subways and near popular attractions
- Always carry travel insurance and know how to handle card theft
- Split valuables and reject all suspicious approaches
오늘 내용, 제대로 기억하셨나요?
Q. 파리에서 관광객 대상 소매치기는 드문 일이다?
Yes or No?
👉 정답: No.
파리에서는 관광객 대상 소매치기가 매우 흔하며, 일상적인 일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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