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람들은 술안주보다는 반찬 또는 술 없이 많이들 사 먹는데요.
한 골목 100미터 안에 바비큐 집이 보통 2~3개가 있을 정도로 많이 보입니다.
운영시간은 보통 오후부터 여는것 같습니다. 보통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교민들 중에서도 이런 로컬 골목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오래 살았다 하여도 길거리 바베큐를 사 먹기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몰 안 레스토랑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가격차이가 5배 이상 비싸기에 맘 놓고? 먹기는 길거리 바비큐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바베큐집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서울 장수 월매 막걸리 두개 사들고 출발!! 보통 소주는 마트에서도 판매하지만 막걸리는 한국 슈퍼에서만 판매한다.
필리핀 전국을 통 틀어서 "진마트"가 가장 저렴합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한국에서 월매 막걸리가 2천200백 원으로 확인되는데 여기서도 그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국 슈퍼들보다 천원정도 저렴합니다. 다른 곳은 3천 원이 훌쩍 넘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같은 동네에 있는 경우에도 가격차이가 왜 이리 나는지 모르겠네요.
1)왼쪽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닭피로 만든 꼬치: 처음에는 먹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달짝 지근한 게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2) 닭내장 꼬치:닭내장이라 참으로 가늘죠. 이것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이 부드러운 느낌의 닭내장 꼬치를 많이 먹는듯합니다.
3) 돼지곱창 꼬치: 곱창이라 잘 못하는 집에서 먹으면 냄새가 심하게 나 먹기가 거북한데 여기는 그러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네요.
4) 돼지 귀때기 꼬치:돼지 귀 떼기도 꼬들 꼬들 한 게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5) 닭대가리: 보기에는 좀 그래도 안에 뼈들이 얇아서 통째로 씹어먹는데 큰 무리가 없으나 살짝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제일 처음 봤을때 생각이 든 것이 참 이나라 사람들 별거를 다 먹는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제가 먹네요.
6) 와이프가 고기를 먹지 못하여 소시지를 시켰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안주만 있어 살짝 미안하네요 소시지는 맛이 그렇게 있지도 않으니 말입니다.
7) 보통집에서 먹거나 여행 갈 때는 봉지 사이즈로 숯 구매를(약 500원) 하는데 여기는 크게 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몇 개의 숯 자루가 보이네요.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네요. 약 10분 정도는 구어야 맛있습니다. 열심히 구워 주시네요.
첫번째 각각 5개씩 주문을 하니 총 25개! 이번에는 닭대가리는 시키지 않았습니다.
먼저 한 번씩 삶아서 식힌 후 굽는 거라 덜 익을 수 있겠다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저기 보이는 한판-꼬치 25개는 테이블에 앉아서 막걸리랑 같이 흡입했습니다.
사실 테이블, 의자도 아줌마가 배려해서 안쪽에 만들어 주셨습니다. 한국인, 외국인이라 배려를 해주신 듯하네요.
추가로 한판을 더 시켜서 집에 가져갔습니다. 집으로 take out!! 총 두 판에-꼬치 50개, 약 13,000원(P550) 나왔습니다.
평균 개당 11페소 꼴이네요.
이처럼 필리핀에서 좋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으로 찾을수 있는 먹거리 등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필리핀에서 바베큐 사업을 하실수도 있으니 이윤 여부를 잘 생각하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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